quotidien

잘 견디고 있는 거 같다.

앤드리아 2009. 7. 30. 01:24
오늘도 저녁에 집들이를 두탕뛰는 바람에 입이 쉴 틈이 없었다.
아줌마가 되어 버린 친구들의 걸죽한 입담과 모션이 잠시나마 너의 생각을 잊을 수 있게 해주더라.


웃긴 얘기, 하나-
고등학교 친구녀석들과 모임하나를 만드는데,
회칙에 특별조항이 생겼더라 ㅋㅋ


"맨 마지막에 시집가는 사람 위로금 30만원"


기분나쁜 건 이것들이 날 지목했다는거-_-


이럴 줄 알았으면 난 결혼과는 향후 2년간은 무관한 여자라는 걸 확실히 짚어 줄 껄 그랬다.
너가 뒷걸음질 치게 된 결정적인 한 방이 이거라는게 나 좀 솔직히 억울하거든-_-


됐다.
기차는 떠났고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거 알아.
이유가 그 것 뿐이겠니. 그냥 내가 싫은거였겠지.
알아 나도 흥-_-


강민성얘기대로 난 로또를 맞은 거야.
너와 그리된 건 난 억세게 운이 좋은 여자이기 때문인거지.
지지리도 복이 넘쳐 나는 년
눈물겹다 눈물겨워 참내 ㅜㅠ


유치하지만 내가 더 회춘하는 게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거 같다.
내일 서울가면 킥복싱 끊을란다.
골프는 9월부터 등록하고 8월 한 달은 빡세게 5키로만 빼야 겠다.
한 달간 살좀 빼고 관리좀 받아서 LG상사로 이직?
이건 좀 심하군...-_-


뭐 어쨌든 3일정도 지났으니 이제 그만 찌질찌질대고,
다시 하자.
뭐든 이것저것중 단 하나는 올해가 가기전 이룬다.


1. -5kg감량.
2. 토익 또는 Opic 1등급.
3. P보다 객관적으로 더 괜찮은 남자를 만나 제대로 된 연애를 하는것.
4. M직군전환 혹은 타사 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