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idien

박개인 빙의

앤드리아 2010. 4. 30. 01:18

일요일 오후 3시경-310동앞에 서있는 빨간색 신형 페라리.
운전석엔 나의 게이친구 전진호가 앉아 있다.

보조석유리창너머 서있는 나를 보며 웃는 그.
자체 발광+태양광=그야말로 완벽 ~_~
박개인의 용모를 한 Andrea의 입꼬리가 하늘높이 솟는다.

아파트 옆문을 나서는 페라리가 멀어 질수록 두 남녀의 웃음소리도 옅어져 가고...
.
.
.
.
.
.
.
.
.
.
.
.
.
.
.
.
5:40
앗싸 40분 더 자도 된다아아아아-
게다가 상콤하게 전진호랑 데이트하는 꿈도 꿨다.
이게 얼마만에 꿔보는 훈남꿈이다냐 (덩실~)

 
그나저나 3일에 한번씩 경비실앞에 떡 하니 주차되어 있는 빨간색 페라리의 주인공이 뉘신지.
원래 전진호차 GLK220가 더 어울렸을텐데, 어젯밤의 페라리는 좀 화려하지 않았나 싶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