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idien2009. 9. 3. 13:21

Hi-

헤헤헤-
맨날술이다 -0-

이제들어왔다.택시비가 꽤나 올랐나보다.

김수석曰,
"Feel"

사실 생각을 좀했다.
넷북키고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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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2시40분 술쳐먹고 들어와서 침대에서 옆으로 누워 블로깅하다가 저렇게 쓰고선 잠들었...-_-
요즘 이상한 술버릇 마구 생겼음.

-. 한 병 이상 넘어가면 같이 놀다가도 가방들고 나와서 배스킨 들러서 아스크림물고 빨간버스탐.
-. 집에 오면 빵을 들고 침대위로 올라가 인터넷하다가 고대로 잠이 듦.
   다음날 아침엔 pc켜진상태 고대로, 빵을 손에 쥔채 그렇게 눈을 뜬다는 -_)


회사생활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 가는 요즘,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밤 10시반에서 새벽 1시반사이.

퇴근하자마자 후줄근한 츄리닝에 찮다라박 머리를 하고선 프리즈비를 들고 상훈이와 함께 한강공원으로 향한다.
가을길목에서의 서울 밤공기는 정말이지 나의 우울한 하루를 보상해주고도 남는 최고의 그 것.
너무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들어와 사랑하는 동생과 얘기하면서 땀흘리다보면 내일은 괜찮겠지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구 샘솟는다.

누군가의 말처럼 나라는 사람은 꽤나 복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요즘에서야 조금씩 느끼고 있는 듯.


뭐 어쨌든,
좋다 :-)
Posted by 앤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