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idien2020. 8. 25. 23:19

오면 좋을줄 알았건만
아직도 지독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대체 왜 난 일년여의 시간을 허비하고
똥같은 일만 받아와서
온전하게 육아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삼성밥 15년차 먹다가(휴직기간 제외)
야생생활 해보니깐
'세상은 넓고 비정상적인 년놈은 많다'라는 결론에 도달함
이토록 감정과 에너지의 소모가 많을수가 없음

수년간 회사생활하면서 봐왔던 인간군상은
되려 평온하기 이를데없었던 거임

할많하않

감정의 소비가 정말이지 지독하다

Posted by 앤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