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idien2007. 12. 2. 22:08

하나.
기대에 부푼 후라이오후.
진상이 2단지 후문으로 예약케익 찾으러 간대서 같이 나오는 길,
보안 검색대앞에서 이인간과 케로로 그리고 서무로 추정되는 조낸추녀와 맞딱뜨렸다.

인간이 : 야 너 볼 열라 빨개
앤드랴 : 볼터치 한 건데.
인간이 : 그렇다면 실패야 풉
앤드랴 : ...-_-...띠발때끼 썅..-_-;;

화장은 왜했냐.
지랄발랄 결말, 예상하는 건 기본 아니야?



두울.
어제 저녁 엄니의 전화.
엄니 : 야 엄마친구딸(83년 돼지띠) 내년 봄에 결혼한대.
         남자 아버지가 의사고 집에 돈도 많아서 남편될 사람이 미국에서 사업한단다.
         그래서 학교 휴직계내고 미국 간다는데?
         남자가 너무 괜찮고 흠이 하나도 없단다.
        
         (....어쩌고 저쩌고....쏼라쏼라...)
         
         넌 누구 없냐?
         맨날 혼자 나댕기지 말고 누구 안만나냐
         너 어쩔라고 그래 어?

앤드랴 : 예예~ 뚝.


       

세엣.
머리에 돈 꼰질러박고 바지찾으러 신세계출두.
엊그제 머플러 샀는데 회블루체크머플러가 갖고 싶어 매대앞에 섰다.
마침 내가 찾던 스타일과 비슷한 녀석 발견 =_=)~

앤드랴 : 이 놈으로 새거 빼주세요.
점원아줌마 : 네 잠시만요.
지나가던 ㅆㅂㄴ 친구 : (내가 산 머플러 집어 들며 옆ㅆㅂㄴ에게) 이거 어때?
지나가던 ㅆㅂㄴ : 졸라 나이들어 보여.
앤드랴 : ...-_-...(저런 시베리아-_-;;;)



스물일곱 12월, 기대되는 군.

두고보자.
회춘하겠어. -_)y-~

Posted by 앤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