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삼전동 똑다리 김치찌개
'김치독'의 '똑', 돼지다리의 '다리'에서 따왔다는 식당 이름이 특이하다. 유일한 메뉴인 '똑다리 김치찌개(1인분 4500원)'는 요즘의 강한 양념보다는 예전 시골서 끓여 먹던 심심한 국물이 특징이다. 김치를 길쭉하게 찢어 넣고 돼지고기를 푸짐하게 넣어준다. 혼자 온 사람들이 많아서 홀로 가도 어색하지 않은 대신 사람이 많으면 합석도 감수해야 한다. 테이블마다 뚝배기에 담겨 있는 콩나물 무침을 찌개에 넉넉히 넣어먹으면 시원한 맛이 더하다. (02)420-3962
강남구 대치동 영동 스낵카
롯데백화점 강남점 맞은편, 값비싼 '금싸라기 땅'에 버스를 개조해 만든 기사식당 '영동 스낵카'가 눈에 확 띈다. 버스같이 생긴 식당 모양도 그렇지만 '택시회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차장에 택시가 가득해서다. 택시기사들이 '베스트 메뉴'로 꼽은 북어찜(4500원)은 부드러운 북어에 양념을 자박하게 부어 밥 위에 올려 먹기 딱 좋다. 버스 옆에 가건물 형식의 식당이 연결돼 있다. 반찬은 건물 쪽에서 뷔페식으로 덜어다 먹어야 한다. 24시간 영업, 불규칙적으로 쉰다. 한티역 7번 출입구. (02)558-5469
마포구 대흥동 풍년기사식당
서강대 후문 6호선 대흥역 부근엔 기사식당이 유난히 많다. 이 중 풍년기사식당은 널찍하게 배치된 상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인기가 있는 곳이다. 순두부, 김치찌개, 돈가스, 참치회덮밥 등 메뉴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커다란 스텐리스 그릇에 참치회와 양배추, 참치가 가득 들어있는 참치회덮밥은 양이 푸짐해서 좋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반찬은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한다. 모든 메뉴 가격 4900원·24시간 연중무휴. (02)711-0616
노원구 상계동 고향마을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데도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택시기사들이 많다. 뼈에 살코기가 튼실하게 붙어 있는 길쭉한 등갈비(돼지고기·1인분 8000원)를 바깥에 있는 숯불에서 한 차례 구운 다음 식탁에 있는 돌판으로 옮겨와 다시 한 차례 구어 먹는다. 줄줄이 이어진 갈비를 하나씩 가위로 자른 다음 입에 넣으면 바삭바삭하게 잘 익은 짭짤한 고기가 살살 녹는다. 해가 지면 야외에 간이 식탁을 놓고도 먹을 수 있다. 구이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얼큰한 등갈비 수제비(1인분 8000원)로 마무리하면 된다. 상계동 주공아파트 3단지 301동 상가 2층(주차는 상가 건물 지하에). 오후 5시~오전 1시 연중무휴. (02)935-0793.
쌍다리 기사식당,
가봐야지 하면서 차없어서 못갔던 그 곳-_-
이번주 토요일엔 상훈이랑 영동스넥카를 한 번 가봐야 겠어
퇴근먼저하고...-_-
운동했더니 배고프당 ;ㅁ;